전종서 "장래희망은 '와이프', 결혼 빨리 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전종서가 데뷔 후 첫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콜'의 주역인 전종서, 김성령, 박신혜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전종서는 등장과 함께 조용한 목소리로 "내가 누군지 보여주러 온 차밍 전종서"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성령은 "(김종서가) 낯도 가리고 부끄러워하지만 끼가 굉장한 애"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 중 누구와 밥을 먹고 싶냐는 질문에 "밥만 먹어? 저녁만"이라며 엉뚱한 질문을 했다. 이어 전종서는 "이상민을 선택하겠다. 같이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또 전종서는 뜻밖의 장래 희망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종서는 장래 희망이 '와이프'라고 언급하며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 내가 행복한 게 1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상민이 "왜 결혼이 행복하다고 생각해?"라고 묻자 전종서는 "부모님이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서 컸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성령은 "나도 25~26살 때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30살에 결혼을 했다. 더 늦게 할 걸 싶다"라며 전종서를 향해 "이 시기가 지나면 결혼 생각도 변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종서는 한 식당에서 겪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전종서는 "액션 신을 찍는 날이어서 온몸에 피 분장을 하고 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분장을 지우지 않고 갔다. 매니저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사장님이 오셔서 '경찰에 신고해 줄까요?'라고 묻더라"고 얘기했다.

강호동은 "진짜 마음으로 감사했겠다, 사장님한테"라고 묻자 전종서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강호동은 다시 "그래서 식당 주인에게 감사하다고 했어?"라고 되물었고 전종서는 해맑게 "응"이라고 다시 한번 단답형으로 대답해 강호동을 멋쩍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