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텔, 인공지능 스마트 베개 '제레마' 킥스타터 펀딩 1600% 돌파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슬립테크 스타트업 메텔은 자사 스마트베개 브랜드 ‘제레마’가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오픈 하루만에 펀딩 목표 금액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 펀딩 목표 금액의 1600%를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제공=IBK창공(創工) 마포

제레마는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베개 제품이다. 다른 유사 제품들이 고음이나 큰 소리를 코골이로 잘못 인식하는 것과 달리, 제레마는 딥러닝 AI를 통해 코골이 소리만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여타 코골이 방지 제품은 사용자를 깨우거나 수면자세를 옆으로 돌리도록 작동하지만, 제레마는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게 목 높이를 부드럽게 올려줌으로써 사용자의 기도를 확보해 호흡을 돕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베개 높이 조절도 제레마가 내세우는 기능 중 하나다. 제레마는 사용자에 맞게 베개 높이를 조절해주고, 사용자가 직접 앱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밤새 목과 어깨가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통기성 좋은 오픈셀 메모리폼으로 제작해 안락하면서도 탁월한 지지력과 복원력을 자랑한다.

메텔의 정기 대표는 “별다른 효능 없이 마케팅에 치중된 기존 기능성 베개와 달리 제레마는 실질적인 숙면에 도움을 주고자 50개월의 개발기간 끝에 완성된 제품”이라며 “제레마가 수면이 부족한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수면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양질의 숙면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메텔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이하 CES)에 참가하여 제레마를 미리 선보인 바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실시한 기술신용평가에서 ‘T3’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을 충족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텔은 슬립테크 전문기업으로, 앞으로도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두차례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메텔은 올해 1월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IBK창공(創工) 마포 4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됐으며, 공동 운영사인 팁스(TIPS) 운영사이자 액셀러레이터 ㈜엔피프틴파트너스(대표 양동민·류선종·허제)의 액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