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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Q 실적 선방에도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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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Q 실적 선방에도 주가 약세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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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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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펄어비스 차트
펄어비스가 약세다. 올해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하향 우려 등이 투자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우선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증시에서 펄어비스 (40,250원 ▲450 +1.13%)는 오전 9시39분 현재 전일 대비 5800원(2.95%) 내린 1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17억원,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1.2%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요인은 검은사막 PC, 콘솔, 이브온라인 매출이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수혜로 각각 전분기 대비 20%, 10%, 30%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1년 이상 대형 신작이 부재하기 때문에 지난 13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브 에코스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성과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지만 매니아 성향이 강한 이브 에코스 장르 특성상 초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소지만, 검은사막 PC 및 콘솔, 이브온라인 매출이 연내 일정 부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20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이브 에코스 성과와 연내 공개될 붉은사막의 게임성 및 반응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재조정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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