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육기관에 '안전강화' 스타렉스 통학버스 10대 기증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버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4일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개선 지원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보육기관에 스타렉스 통학버스 1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이날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현대차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보육기관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8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안실련과 함께 통학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통학차량과 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와 안실련은 지난 3월2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학부모와 보육기관으로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지원 신청을 받았다. 신청된 사연을 토대로 현장 실사와 안전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보육기관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기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육기관의 사연을 함께 접수, 심사해 △앞뒷면 상단 경광등 △광각 실외 후사경 △운전자측 정지표시 장치 △어린이 탑승용 발판 △후방확인 장치 △어린이 보호표시 등 6가지 필수 안전장치의 장착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버스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스톱(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펼쳐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천사의 날개'와 어린이 통학버스 추월방지 스티커를 함께 기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학버스 및 안전기술 지원으로 어린이 보육기관 통학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어린이의 통학길이 안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자녀를 어린이 보육기관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또는 어린이 보육기관장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2차 신청은 지난 3일 시작돼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