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객봉사단, 소외지역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현대자동차 연합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20일(토)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추동리 추동마을 버스 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연합 동호회 ‘현대모터클럽’과 함께 지난 20일 강원 횡성군 갑천면 추동마을 버스 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인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차 고객으로 구성된 현대모터클럽 동호회 회원(이하 현대차 고객 봉사단) 55명과 현대차가 함께 실시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횡성 추동마을에는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3~4회뿐인데다 도착 시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여건이다. 현대차 고객 봉사단은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대기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에 나섰다.

봉사단은 통학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한두 시간씩 대기하는 지역 아동들을 위해 기증받은 도서로 미니 도서관을 설치했다. 또 시트·휠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가구 제작, 벽화 드로잉으로 버스정류장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빌드 스테이션’ 활동을 위해 현대모터클럽은 지난 4월부터 동호회 회원들이 도서와 자동차 부품을 기증받았다. 이날 현대차 고객 봉사단은 환경 개선 활동을 마친 후 마을 주민을 초청해, 버스 정류장 개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현정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장(37)은 "아이들이 배차 시간표도 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꿈을 키워야 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현대차 오너의 한 사람으로 제조사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