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슬레이트· 갤럭시탭…안드로이드 태블릿 '탑5'

↑LG전자의 태블릿PC '지슬레이트'.

전문가들이 뽑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TOP5'에 LG전자 (97,500원 ▼400 -0.41%)의 'G슬레이트(옵티머스 패드)'와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의 '갤럭시탭'이 선정됐다.

미국 IT전문매체 '비디오 게이밍 프로스'는 30일(현지시간) 씨넷 편집자 등 IT 전문가들이 뽑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TOP5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슬레이트와 갤럭시탭을 비롯해 에이서의 '이코니아 탭 A500', 아수스의 'Eee 패드 트랜스포머', 모토로라의 '줌(Xoom)' 등이 포함됐다. 씨넷 편집자들은 이들 제품에 5점 만점에 3.5점을 부여하며 "매우 좋음(Very Good)"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 4G에 TV 스트리밍 가능한 '지슬레이트'
이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LG전자의 지슬레이트였다. 전문가들은 지슬레이트가 4G 제품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밖에 TV 스트리밍 옵션, 넓은 앵글의 IPS모니터, 태블릿에 최적화된 허니콤 운 영체제(OS)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씨넷은 지슬레이트가 모토로라의 줌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약정 가격 기준)도 높다고 평가했다. 줌은 지난 1월 씨넷이 후원한 '소비자전쇼(CES) 2011 어워드'에서 베스트 태블릿PC로 선정된 제품이다.

단 2D를 3D로 바꿔주는 렌더링 기술이 뛰어나지 못한 점, 4G 서비스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짧은 점 등은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지슬레이트는 아마존에서 7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버라이즌, T모바일 등에서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530~54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 GPS 기능 갖춘 에이서의 '이코니아 탭 A500'
지슬레이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에이서의 이코니아 탭 A500이다. 전문가들은 허니콤 OS, 10.1인치 화면, 모바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능, 전후방 카메라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밖에 어도비사의 플래시를 지원하며,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이서의 태블릿은 너무 두껍고 무겁다는 점에서 감점을 받았다. 씨넷 전문가들은 "이코니아는 아이패드2보다 저렴하고 줌과 견줄만한 기능을 갖췄으나 손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력 높은 아수스의 'Eee 패드 트랜스포머'
3위는 대만 아수스의 Eee 패드 트랜스포머였다. 트랜스포머는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다. 아마존 기준 399.99달러로 허니콤 OS를 탑재한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전문가들은 독특한 디스플레이와 저렴한 착탈식 키보드를 장점으로 꼽았다. 트랜스포머는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합쳐 마치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재생 및 녹음 기능이 매끄럽지 못한 점, 날카로운 모서리 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외관·성능 뛰어난 모토로라의 '줌'
아이패드의 경쟁자로 꼽혔던 모토로라의 줌은 4위에 등극했다. 기능은 뛰어난 반면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모토로라의 줌은 와이파이만 가능한 모델이 589달러(2년 약정 기준)다. 전문가들은 줌의 외관이 뛰어난 것은 물론 성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CES 2011이 폐막한 이후 씨넷은 줌을 베스트 태블릿으로 선정하며 "듀얼코어, 전후방 카메라, 4G 등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7인치 스크린에 화면 선명한 '갤럭시탭'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5위를 차지했다. 갤럭시탭은 7인치 스크린에 화면이 선명하며 GPS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전문가들은 "갤럭시탭 와이파이 모델은 가격, 성능, 전력이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가격도 와이파이 기준 349.99달러로 안드로이드 5개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