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물량 쌓였다" 백화점 6일부터 신년세일

백화점들이 오는 6일부터 올해 첫 세일에 들어간다.

지난해 연말 비교적 온난한 날씨로 겨울의류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각 백화점들은 역대 최고 규모의 물량을 쌓아놓고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까지 겹쳐 사상 최대의 대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7일간 전 점포에서 '신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일은 지난해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40여 개 브랜드가 추가로 세일에 참여한다. 80%대의 참여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일기간을 맞아 패딩 야상 코트 등 영패션 전 상품군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영패션 아우터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준비물량이 130억원에 달할 정도라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빈폴과 폴로 등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빈폴은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폴로는 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해외패션 60여개 브랜드도 1월말까지 20~30% 수준의 시즌오프를 단행한다.


현대백화점 (50,800원 0.00%)도 신년 세일에 들어간다. 브랜드 참여율은 75%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남성의류 90%, 여성의류 67%, 잡화 81%, 가정용품 75% 수준이며, 세일율은 브랜드 및 각 품목별로 최대 50% 수준이다.

빈폴 헤지스 라코스테 등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유명 캐주얼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물량이 준비됐다. 란제리 브랜드 와코루는 역대 최다물량인 17만여점을 준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프라다 페라가모 멀버리 돌체앤가바나 발리 등 수입명품도 일부 품목에 한해 20~3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신세계 (162,900원 ▼1,100 -0.67%)백화점도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10~30% 할인해 판매하는 해피 세일을 진행한다.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은 30%, 돌체앤가바나 분더숍 마르니 디스퀘어드2 알렉산더왕 등 명품도 30% 세일한다. 남성복과 구두/핸드백은 30%, 여성복은 20% 할인판매한다.

세일기간 중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유명 란제리 브랜드 와코루 균일가전이 진행되고, 본점에서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도 동우 근화 엘페 등 유명 모피 브랜드를 특가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지니킴 지오앤사만사 ASH 등 구두 브랜드와 토리버치 DKNY 등 수입여성의류 브랜드 등 총 80개 브랜드가 참여, 브랜드별로 10%~3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 콩코스 역시 스포츠 브랜드는 20~30% 세일, 여행 용품 브랜드는 10% 세일을 진행한다.

AK플라자도 같은 기간 발리 코치 에트리 버버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최대 40% 시즌오프를 실시하고 빈폴 헤지스 등도 30% 시즌오프를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는 아웃도어 겨울 아이템전을 열어 컬럼비아 에이글 머렐의 보드복과 패딩점퍼를 20%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박상병 팀장은 "올해 1월은 신년 프리미엄 세일, 설 행사기간이 한데 어우러지며 사상 최대의 쇼핑 대목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대목을 맞아 차별화된 대형 행사를 마련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여 집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