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노란색 의상 뒷이야기 "논란 예상 못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김연아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논란까지 일으켰던 김연아의 노란색 쇼트 프로그램 의상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일 오후 6시20분 MBC '마지막 선곡, 아디오스 노니노'가 방송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를 다각도로 조명한 스포츠 다큐 프로그램이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을 위한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던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모습과 김연아의 뒤에서 묵묵히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당시 처음 공개됐던 쇼트 프로그램의 노란 의상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안규미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도 담았다. 올리브색이 가미된 노란 의상의 디자인과 컬러는 프로그램이 담고 있는 이별과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사진=SBS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방송화면 캡처

제작진에 따르면 피겨 스케이팅 의상은 안무 등 프로그램이 결정된 뒤 그에 맞춰 제작되며, 이번 노란색 의상 역시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다. 일반적인 컬러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어울린다는 판단 아래 의상이 제작됐으며, 김연아 역시 이에 동의해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경기가 있었던 자그레브 현지에서는 노란 의상을 두고 국내에서 논란까지 일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고. 제작 관계자는 "현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노란 의상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김연아니까 소화가 가능하다' '독특해서 예뻤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안규미 디자이너 외에도 김연아를 지도하는 류종훈 코치, 발레를 지도하는 오임정 코치 등 김연아와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비중있게 소개된다. 김연아의 대표 연예계 인맥인 가수 아이유, 윤하 역시 김연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국시청률은 6.8%, 수도권 시청률은 8.2%를 기록하며 선전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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