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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0% 금리인상 '반대'…"대출이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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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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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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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미디어리서치 8월 정기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8명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이 곧바로 가계부채 부담으로 이어지는 탓이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4∼5일 이틀 간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정기 여론조사(향후 적절한 기준금리에 대한 의견)에서 응답자 중 79.6%가 금리인상에 반대했다.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은 12.7%에 불과했다. 지난 6월 여론조사에선 22.1%가 금리인상에 찬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9일 한은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2%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의 금리가 덩달아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내에는 동결하고 내년 이후 경제상황을 봐가며 인상해야한다 44.8% △더 이상 올려서는 안 된다 24.2% △인하해야 한다 10.6% 등으로 금리인상에 사실상 반대한 비율이 79.6%나 됐다. 반면 '연내에 더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2.7%, 모름/무응답은 7.8%로 집계됐다.

'연내엔 동결하고 내년 이후에 경제상황을 봐가며 인상해야한다'에 찬성한 사람들 중에는 20대(60.5%), 화이트칼라(54.5%), 학생(59.1%), 대학 재학이상(51.8%), 월 소득 201~300만 원(52.3%), 월 소득 401~500만 원(52.6%) 층이 많았다. 또 '더 이상 올려서는 안 된다'는 50대(31.9%), 60세 이상(34.6%), 농업/임업/어업(31.5%), 중졸이하(38.1%), 월 소득 100만 원이하(38.0%) 등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층이 많았다.

그만큼 금리가 오르면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준금리가 오르면 곧바로 대출 금리는 상승한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가 2%포인트 오르자 은행 대출 금리는 1.58%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일반 국민들과 달리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찬성하고 있다. 국내 경제에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 물가상승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기준금리는 많이 완화돼 있는 수준"이라며 "서민들은 기준금리 상승 시 대출금리 이자비용이 올라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기준 금리는 경기변화에 따라 조절돼야한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경제연구소 관계자도 "금리라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법"이라며 "은행 대출이 많은 서민일수록 금리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한은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이번 달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최근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도 시장에 그런 측면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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