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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삼성물산 제외 신규건설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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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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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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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삼성물산 지분 양도 요청… 거부할 경우 정관개정해 계약해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 용산역세권 개발 AMC 출자사들이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AMC 지분을 인수하고 새로운 AMC를 설립키로 확정했다.

삼성물산이 AMC 지분 양도를 거부할 경우 내달 8일 임시주총을 열어 기존 AMC 계약 해지를 위한 결의요건을 PFV 재직이사 5분의 4에서 3분의 2로 개정하고 삼성물산과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또 삼성물산 대신 외부건설사를 유치해 토지대금 마련을 위한 지급보증 등을 해소하고 코레일의 토지반환채권 신용보강도 받아내기로 했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이하 드림허브PFV)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코레일 3명, 삼성물산·삼성SDS(3명), KB자산운용, 푸르덴셜부동산투자, 롯데관광개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각 1명)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AMC 지분 내놔라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 용산역세권개발㈜ 출자사들은 드림허브PFV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에 AMC 지분 45%의 인수를 확정했다. 이 안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이사들이 반대한 가운데 7명의 이사가 특별결의를 통해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AMC는 삼성물산에 경영권 양도를 요청하고 이를 삼성이 거부하면 계약해지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내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AMC 계약 해지를 위한 결의요건을 PFV 재직이사 5분의 4에서 3분의 2로 개정하고 이를 통과시켜 삼성물산과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으로부터 양도받은 지분은 새롭게 유치한 외부건설사와 코레일, 롯데관관개발이 나눠 갖게 된다.

◇외부건설사 영입작업 본격화
이번 이사회는 문호개방을 통한 자금조달계획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안은 삼성물산이 거부하고 삼성SDS가 기권한 가운데 나머지 7명의 이사가 찬성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전략·재무적투자자가 최근 제시한 중재안대로 지급보증을 위한 외부건설사를 유치해 기존 건설투자자에게는 시공물량의 20%를 확정 배분하고 나머지 80%는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건설투자자에게 지급보증비율대로 배분키로 했다.

지급보증을 통한 시공물량배분은 각 50%씩 2단계에 걸쳐 진행하며 지급보증 필요금액의 50%에 시공물량 40%를 배분한다. 1단계 지급보증은 기존 건설투자자와 외부 건설투자자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시키고 2단계 지급보증은 내부건설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한다.

이중 1단계 지급보증은 내달 13일 건설투자자 모집공고, 9월 16일 사업설명회, 11월5일 참여업체 선정, 11월 15일 지급보증 확약서 제공, 12월 15일 자금조달 순으로 진행한다.

이사회는 또 코레일에 지난해 제공된 반환채권 8500억원과 2·3차 토지계약 유보금 4410억원을 제외한 651억원에 대한 추가 반환채권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드림허브PFV는 반환채권이 추가제공될 경우 향후 도래할 이자 및 제세금 납부와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한 국내외 설계 등의 용역진행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건설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할까
코레일과 롯데자산개발이 삼성물산의 AMC 지분을 인수한다면 삼성물산은 드림허브PFV 지분 6.4%만 보유하게 된다. 물론 삼성물산은 드림허브PFV 지분만큼 향후 배당은 물론 지분만큼 시공지분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외부건설사 유치 조건이 지급보증만큼 시공지분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현재 드림허브PFV에 출자한 17개 건설투자자들도 외부건설사 유치에 대해 동의했다. 자체적으로 지급보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차라리 보증이 가능한 외부투자자 유치를 막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그동안 주장해왔던 것처럼 사업성을 개선시키는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지급보증에 적극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드림허브PFV에 외부건설사가 참여할 지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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