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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결국 SBS·KBS 고정MC 사실상 '퇴출'

  • 김수진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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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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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결국 SBS·KBS 고정MC 사실상 '퇴출'
병역기피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MC몽이 결국 고정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퇴출된다.

그가 고정출연중인 지상파 프로그램은 SBS 예능 프로그램 '하하몽쇼'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두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MC몽과 관련 회의를 진행한 결과, 각각 방송중지와 하차를 결정했다.

'하하몽쇼'는 우선 최종적인 법적 판단이 나오기까지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하몽쇼'는 오는 19일부터 방송이 잠정 중단된다. 사실상 프로그램이 폐지수순을 밟지 않을까하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14일 SBS 예능국은 "MC몽 씨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현재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 방송을 해왔다"며 "그러나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상황인데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미 녹화된 2회 방송분이 남아있지만 19일부터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예정"이라며 "방송 재개 여부는 최종적인 법적 판단이 나온 이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박 2일'은 출연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엠씨몽이 멤버 중 하나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MC몽이 최근 ‘병역 의혹’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면서 "1박 2일 제작진은 다음 촬영 일인 9월 17일 녹화 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MC몽의 병역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써, 아직 유, 무죄에 관한 사법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병역의무에 관한 시청자 여러분의 정서와 깊은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 정서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이번 결정은 사법기관의 올바른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효 할 것이며, 1박 2일은 당분간 5인 체제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촬영이 완료된 오는 19일 방송분에서는 MC몽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말 일부에서는 MC몽이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해 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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