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7'으로 윈도폰7 대열에 합세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7'을 탑재한 '옴니아7'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MS 주관 윈도폰7 런칭행사에서 ‘옴니아7’(GT-18700)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브 발머 MS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와 얼리어탭터 등이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7'

윈도폰7을 탑재한 ‘옴니아7’은 이달 21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판된다. 미국에서는 AT&T를 통해 11월 ‘삼성 포커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옴니아7은 삼성전자에서 첫번째로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가 그동안 블랙잭, 옴니아 등 윈도모바일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축적해놓은 OS 최적화 능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투입된 제품이다.

옴니아7은 10.2cm(4인치) WVGA(480X80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두께 10.99mm의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 LED 플래시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며, 배터리도 1500암페어(mAh)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삼성 앱스'를 통해 다양한 윈도폰7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와 함께 옴니아7이 히트모델일 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MS는 현재 '윈도폰7'의 한글화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한글화된 '옴니아7'을 내년 하반기에나 국내 시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