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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 배제"…정시비중 얼마나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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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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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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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발전방안]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대입제도 발전방안' 시안에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반영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현 대입 제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전망이다.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어렵다고 보고 정시모집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시모집은 학생들의 성적보다는 학교생활과 특기·소질을 중심으로 선발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수능 점수가 개입되면 이런 취지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이에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백분위 점수보다 등급으로 설정하도록 유도해 수시에서 수능이 미치는 영향력을 줄여보겠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다. 수능 우선선발도 가급적 못 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입전형 관련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면 대학들이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한 발 더 나아가 2017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 종료 후에 수능 성적을 제공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 우려도 제기된다. 총 모집인원대비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2007학년도에 처음 정시모집 비율을 추월(51.5%)한 이후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2010학년도 57.9%, 2011학년도 61.6%, 2012학년도 62.1%, 2013학년도 64.4%, 2014학년도 66.4% 등 해마다 증가해 왔다. 이는 우수학생을 선점하려고 대학들 간 경쟁한 영향이 컸다. 몇몇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성적 우수 학생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너도나도 수시 비중을 높이고 나선 것. 때문에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수시 비중이 70%를 넘는 곳이 상당수다.

하지만 수시에서 수능 영향력이 낮아지면 대학들은 정시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대학들이 수시에서 우수학생을 선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시 비중을 줄일 것"이라며 "수시와 정시 비율이 50대 50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시 비중이 확대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입시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학생부 교과·비교과, 논술, 수능, 자기소개서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수시에서 수능 비중이 약화되면 논술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게 되면 수험생들의 학업부담, 사교육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소장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도 수능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일 수밖에 없다"며 "지금보다 정시비중이 확대되고 수시에 불합격하면 정시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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