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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전세' 전국 22만가구 전셋값, 5년전 집값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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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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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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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14.7.11/뉴스1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14.7.11/뉴스1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전세값 상승률./자료=부동산114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전세값 상승률./자료=부동산114
대구·광주·세종시 등 지방 아파트 대부분이 5년 전 매매가보다 현재 전세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wwww.r114.com)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 전세가격 상한가가 5년 전인 2009년 7월말 기준 매매가 하한가보다 높거나 같은 아파트는 전국 22만578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중 상당수가 지방·광역시에 위치해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만896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3만7499가구) △대구(2만6154가구) △경북(2만3434가구) △충남(2만2106가구) △전북(1만3335가구) △경남(1만3291가구) 등의 순이다.

이 지역들은 매매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전셋값 상승금액이 매매가 상승분을 훨씬 초과했다. 최근 5년간 대구의 매매가는 37% 상승한 반면, 전셋값은 매매가의 두 배 수치인 74%나 올랐다. 세종시의 경우 전세상승률(25%)이 매매상승률(78%)의 3배를 초과했다.

전세-매매가 차이는 대구가 173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1495만원) △세종(1365만원) △경북(693만원) △충북(558만원) △전북(285만원) 순으로 현재 전셋값이 2009년 매매가보다 높았다. 5년전 집을 구입했다면 현재 살고 있는 전셋값 보다 더 싼 값에 내집마련이 가능했던 셈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5년전 매매가격이 현재 전셋값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매-전세가 차이는 △서울(2억4945만원) △경기(1억265만원) △인천(8897만원) 등의 순이다. 수도권의 경우 매매가격이 5년새 하락했지만 전세가격과 매매가의 가격차는 여전한 것.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내 집 마련을 계획할 때 최근의 공급물량 추이나 인근지역의 개발호재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급매물이나 희소성이 있는 매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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