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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국가 제외]시민단체 "일본 2차 보복 규탄…지소미아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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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 2019.08.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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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대사관 앞서 기자회견, 광복절 촛불문화제 등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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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일본 아베정권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규탄 긴급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아베 정권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제2의 자주 독립운동, 세계평화 운동이다."

시민사회단체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2차 경제보복'을 단행한 데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거리로 나선 이들은 '아베 규탄'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를 촉구했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이자 전범국인 일본이 피해자인 우리 민족에게 가하는 추가 가해와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며, 무역 보복 조치의 즉각적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를 당하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묵념에 이어 '경제침략 아베정권 규탄한다', '아베정권 식민지배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아베 정권의 궁극적 목표는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하고 군사 제국, 군국주의로 나가기 위한 발악적 기습"이라며 "우리 국민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아베 일당이 한국을 안보에 위협이 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밝히며 2차 공격을 했는데, 이런 정도라면 지소미아도 어불성설"이라며 "경제 물자도 신뢰할 수 없는데 군사정보인 지소미아는 당연히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도 "해방 74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일본에 식민지배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라며 "침략 지배를 인정하고 사죄할 때까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 싸움에서 승리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피해자들에게 온전한 인권과 국가의 모습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일본 아베정권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규탄 긴급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일본 아베정권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규탄 긴급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소미아 파기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지소미아 전문이 옮겨진 대형 피켓에 '폐기'라고 쓰인 스티커를 붙였다.

시민행동 측은 오는 3일 일본대사관 촛불집회와 15일 광복절에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의 국민적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2차 촛불 문화제에는 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소에는 갑작스러운 대사관 진입이나 충돌 등에 우려해 경찰력이 배치됐지만,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민행동은 강제징용 피해자 단체 등을 비롯해 전국 68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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