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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서도 친일 논란..오세훈 "일장기 연상 그림, 바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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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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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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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최근 광화문광장 일장기 연상 그림 등 '친일 논란'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로 철거했다"면서도 "작가의 설명을 들어보면 의미가 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광화문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 일장기가 연상되는 그림이 전시됐다. 부적절한 전시였다고 인정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작가는 굉장히 억울해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인근에 광화문광장 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그림이 설치됐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광장을 그린 모습이 담겨 비판이 일었다. 조선총독부 건물과 일장기를 연상케하는 붉은색 원 등이 포함된 해당 그림은 당일 철거됐다.

이에 오 의원은 "결국 혈세가 불거진 부적절한 전시회"라며 "광복절 가까운 시기에 논란이 일어난 것 자체로 시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해야 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정동길에서 열린 서울시 주최 한 축제에서 일왕과 순사 복장을 대여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같은 실수가 같은 시기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문제가 반복되면 인식이나 원인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담당 공무원 설명을 들어보니 미리 전시목록을 사진과 함께 받아 확인을 했다"며 "업체에 손해배상 제소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터지자마자) 경위파악을 하라고 지시했고 앞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민주당 의원은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께서 어제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이렇게 발언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그 발언과 논쟁을 보면서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 각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달랐다고 생각한다"고 직답을 피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제가 묻고 싶은 건 시장님의 의견"이라며 "이 발언에 동의하냐 동의하지 않냐"고 압박했지만 오 시장은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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