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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KFDA]"의료기 과장광고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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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영 기자
  • 2007.12.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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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배가 쏘옥~' 들어간다는 의료기기. 정말일까?

최근 고령화 및 웰빙 바람으로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거짓.과대 광고가 말썽이 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는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거짓.과대광고의 피해자가 되기 십상이다.

앞서 예로 든 '숨만 쉬어도 배가 들어간다'는 의료기기 역시 '근육통완화'로 허가받은 제품을 뱃살제거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다.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출원했다는 문구를 삽입해 효과를 믿을 수 있는 제품인양 광고했다. 근육통 완화와 다이어트(뱃살제거)는 별다른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것도 있다. '잠자기 전 10분이면 키가 쑥쑥!!' 성장판을 직접 자극하는 물리운동기라는 이 광고는 일반 공산품에 대해 성장판을 자극, 성장호르몬을 촉진하고 분비가 왕성해지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다.

식약청에서는 이런 거짓.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과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의료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엮어 홍보책자 '안전한 의료기기 이렇게 선택하세요'를 내놓았다.

식약청에 따르면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에 특히 취약한 층은 노인층이다. 무료체험방이나 방문판매원의 말 등에 현혹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생필품을 공짜로 드리니 받아가세요!', '건강에 다 좋아요','경품에 당첨되셨습니다',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여행경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주민번호와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세요.' 등이 노인층을 공략하는 거짓.과대광고의 대표적 문구다.

의료기기란 질병의 진단.치료.경감.예방 등이나 상해나 장애의 진단.치료.보정 등을 위해 사람이나 동물에게 사용되는 기구를 말한다. 그 범위는 상당히 넓어 혈당측정기나 엑스선촬영장치에서부터 휠체어, 보청기, 콘텍트렌즈, 콘돔, 인공관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의료기기는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우리가 주로 쓰는 가정용 의료기기는 대부분 위험성이 낮은 1,2등급의 제품이다. 혈압계, 체온계, 혈당측정기, 체지방측정기 등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나 안마기나 족욕기, 전기매트 등 건강용품, 부항기, 침과 같은 한방용품 등이 주로 쓰이는 가정용 의료기기다.

그러면 어떻게 거짓.과대광고를 구별할까. 우선 의료기기의 성능이나 효능, 효과를 암시하거나 전문가가 이를 보증하는 듯한 내용의 광고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법에서는 이같은 일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성적인 판단과 제품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수적이다. 의료기기의 효능.효과를 모방해 일반 공산품이 의료기기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는데다, 특히 무허가 의료기기는 거짓.과대광고의 사례가 더 많다. 따라서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돼 있는 업소에서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판매업소가 위치한 시군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허가여부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용기 포장에 제조(수입)업소명과 주소, 품목허가와 제조번호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다. 업체명 등이 전혀 표시돼 있지 않아 문제가 생겨도 책임소재를 묻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 참고)
[생활속 KFDA]"의료기 과장광고 속지마세요"

만일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구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제품에 표시된 품질마크가 제품의 성능이나 효능.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지나치게 믿지는 말아야 한다.

영업사원의 말이나 사은품 등 경품에 판단이 흐려져서는 안된다. 물론 방문 판매원의 말에 설득돼 충동구매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박스를 개봉하지 않거나 제품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청약철회기간 내에는 해약이 가능하므로 서면 해약 통보서를 작성해 내용증명을 발송하면 된다.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를 발견하면 식약청(수입.제조의 경우)이나 시도 보건위생과 및 보건소 의약과(판매.임대의 경우)에 신고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는 소비자보호원(02-3460-300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원본파일 내려받기 : 의료기기 홍보책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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