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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살인의 추억' 범인인가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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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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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경기 서남부 일대 부녀자 연쇄 살인범 강호순
↑ 경기 서남부 일대 부녀자 연쇄 살인범 강호순
미궁에 빠졌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으로 붙잡힌 강호순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경찰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강호순이 화성 연쇄살인범과 관련됐다는 의혹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우선 그의 범행 수법이다. 강호순은 7명의 부녀자를 강간 살해했다.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10명을 살해한 화성 연쇄살인범도 마찬가지로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것도 유사점이다.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여성들의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화성 살인범도 여중생부터 70대 여성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게다가 스타킹을 이용한 살해수법까지 닮았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도 강호순을 화성 사건과 연관짓게 만드는 심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영화에서 용의자로 나왔던 박현규(박해일)를 연상시키는 곱상한 외모 탓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물증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강호순 역시 연루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더욱이 시신을 유기한 방법이 다르다는 점, 강호순의 당시 나이가 화성 사건과 연관짓기에는 어리다는 점도 가능성을 낮게 만들고 있다. 화성 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1986년 당시 강호순의 나이는 만15세, 고향인 충남 서천 인근 농고에 재학중이었다.

살인범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연관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발생한 안양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 정성현 역시 화성 사건과의 연루성이 제기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다가 풀려난 19세 정모군이 정성현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계속 거론되는 이유는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 있는 화성 사건의 상징성 때문이다. 화성 사건은 지금까지 180여만명의 경찰이 동원됐고 3000여명의 용의자가 조사를 받았지만 결국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공소시효도 지난 2004년으로 끝났다. 범인을 찾고자 하는 열망도 높아진만큼, 동일 지역에 엇비슷한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의혹이 인다.

경찰은 강호순이 연관됐다는 정황은 없지만 관련 가능성은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또한 추가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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