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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영토, 이제 사하라 이남으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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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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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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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가나에서 주택 20만가구 건설

STX그룹이 가나에서 주택 20만가구를 건설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9일 STX그룹 강덕수 회장과 가나 수자원주택부장관 및 가나 주택은행장이 주택 20만가구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 100억달러 규모인 이번 사업은 가나 정부가 9만가구를 인수하고 나머지 11만가구는 가나 주택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전국 10개 도시에 단계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STX그룹은 건설 자금 조달과 현지 인력 30% 고용을 책임지고 가나는 토지 무상제공과 반입장비 및 자료의 면세를 허용한다. STX그룹은 20만가구와 별도로 고급 빌라 300가구를 건설할 수 있으며 소유권은 STX그룹이 갖게 된다.

특히 국토부는 STX그룹의 가나 주택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해외건설 수주가 미미했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전과 식민지배 등으로 인프라가 낙후돼있어 해외건설 신시장으로 유망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국가들은 짧은 기간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원하는 점도 우리기업 진출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DR콩고, 카메룬, 가나 등 유망지역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친 결과 STX그룹이 가나에서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원 확보를 위해 선진국과 중국이 경쟁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자원 확보와 건설 신시장 개척이 절실한 우리나라도 사하라 이남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 아시아가 전체 수주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6%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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