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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못벗어나는 KT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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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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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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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반기 스마트폰 7종 시판예정...KT, LG 스마트폰 1종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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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6,100원 보합0 0.0%)가 '아이폰' 바통을 이어갈 차기 스마트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속을 끓이고 있다.
 
SK텔레콤 (236,000원 상승1000 0.4%)은 올 상반기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2종을 포함, 약 7종의 스마트폰을 새로 내놓는다. 반면 KT는 상반기에 LG전자 안드로이드폰 'LG-KU9500'만 시판이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아이폰' 약발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애플이 '4세대(4G) 아이폰'을 오는 6월쯤 선보인다고 발표하면서 '아이폰'을 구입하려던 사람들이 대거 '4G 아이폰' 시판을 기다리는 쪽으로 자세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출시 이후 벌어진 삼성전자와 갈등도 KT가 스마트폰을 확보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자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첫번째 스마트폰 '웨이브'(모델명 'SHW-M120S')가 지난 6일 전파인증을 받았다. '웨이브폰'은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판매된다.

또 삼성전자는 국내 시판 1호인 안드로이드폰 '갤럭시'(모델명 'SHW-M100S'·프로젝트명 '아처')도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시판한다. 아직 국내 공급사를 확정하지 못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를 제외하면 상반기에 출시되는 삼성의 모든 스마트폰이 SK텔레콤을 통해 시판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외에도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을 비롯해 HTC '디자이어' 'HD2' 등을 상반기에 시판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에 시판 예정인 스마트폰 대부분이 SK텔레콤 쪽으로 향하면서 KT는 사실상 '아이폰' 판매처로 전락할 판이다. 지금까지 KT가 판매한 '아이폰'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KT 가입자는 '아이폰'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거의 없다. 때문에 KT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아이폰' 수요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T에 스마트폰 공급을 꺼리는 것은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휴대폰업체 관계자는 "KT가 '아이폰'에 우호적인 정책을 지속하는 이상 제조사 입장에선 공들여 개발한 스마트폰을 KT에 굳이 공급할 이유가 없다"며 "'아이폰' 들러리 역할을 할 일 있냐"고 반문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의 입장이 이렇다보니 KT는 '공짜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안드로-1'(LG전자)을 제외하곤 변변한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인 데 비해 KT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아이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KT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사실 '아이폰' 판매이득은 KT보다 애플이 더 많이 본다"면서 "KT 입장에선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직거래장터 '쇼앱스토어'까지 침몰하는 결과를 낳는 등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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