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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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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축구, 무엇이 달라지나?
조광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56)의 A매치 공식 데뷔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나이지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조 감독은 9일 있은 대표팀 소집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전반전에 나서게 될 것이며 후반에는 새로운 선수들도 기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나아가 그는 '허정무식 축구'에서 벗어나 '조광래식 축구'로의 변화도 장담했다.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한 토털사커, 허리 진영을 장악하기 위한 많은 패스, 스리백 수비 전술 등이 조광래호에서 달라지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대표팀 소집훈련 기간이 이틀에 불과해 높은 조직력과 완성도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광래식 축구를 맛보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네덜란드의 '토털사커'+스페인 '빠른 패스'

조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하는 것이 축구다. 포지션을 떠나 공격과 수비에 모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축구 스타일을 밝혔다.

가만히 서 있는 선수는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다. "공격하지 않는 수비수, 수비하지 않는 공격수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이다"며 조 감독은 '적극적인 축구'를 강조했다.

토털사커는 유럽축구의 변방 네덜란드를 1974년, 1978년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려놓으며 일약 세계적인 팀으로 만든 전술이다.

여기에 남아공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한 스페인의 자랑인 빠른 패스를 더할 계획이다.

조 감독은 "현대 축구는 '속도전쟁'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나이지리아전에서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빠르고 많은 패스를 시도하며 양사이드를 노릴 수 있는 타이밍을 가져갈 수 있도록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패스로 중원을 장악한다"

조 감독은 역대 대표팀 감독 중 최초로 미드필더 출신이다. 때문인지 패스에 대한 애착이 유독 남다르다.

그는 자신이 현역 시절, 그랬듯이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한 스피드 축구를 계획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회복훈련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9일 첫 훈련에서도 패스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됐다.

이날 훈련에 앞서 조 감독은 A4용지 5장과 영상물이 담긴 CD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조광래 축구'에 대한 설명과 포지션별로 해야 할 임무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이승렬(21. 서울)은 "세밀한 패스가 강조됐고 절대 공을 띄워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21. 셀틱) 역시 "감독님께서 패스를 중요시 하신다“고 말했다.

스리백 수비 전술을 활용하는 이유도 미드필드 진영 장악을 방법 중 하나이다.

▲스리백은 기본…포백은 옵션

세계적인 축구의 수비 경향은 탄탄함을 자랑하는 포백이다. 허정무호 역시 남아공월드컵에서 포백을 활용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과감하게 스리백을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수비안정과 미드필드 장악을 위한 조 감독의 생각이다.

조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예를 들며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한 해 전에 열린 체코 프랑스전에서 0-5로 대패하는 등, 수비진의 붕괴를 경험한 후 안정을 꾀하는데 활용했던 수비 전술이 스리백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 감독이 구상 중인 스리백을 활용한 3-4-2-1 포메이션은 역습에 약하다는 평가다. 더불어 수비진을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할 경우, 수비가 더욱 약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역습에 대응할 수 있는 수비 조직력을 준비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수비의 조직력을 가지고 수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스리백을 선택한 것이다"며 "준비할 수 있다면 포백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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