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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 정말 귀신의 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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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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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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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과학상식]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이 원인

깊은 밤, 어둠 속에 누군가 서 있는 느낌.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검은 물체가 다가와 목을 조른다. 누군가를 불러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팔다리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른바 '가위눌림'이라는 현상이다. 잠을 자다가 분명히 깬 것 같은데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 몸을 압박해 움직일 수 없고,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성인 절반 이상이 일생에 한번 이상은 겪는다고 하는 가위눌림은 정말 초자연적인 이유때문일까.

과학자들은 가위눌림을 '수면마비'라고 하는 일종의 수면장애로 설명한다. 잠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식만 깨어나 몸을 못 움직인다는 것이다. 대개 꿈을 꾸는 수면상태, 즉 렘수면(REM sleep) 때 나타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수면마비는 깨어 있거나 반쯤 깨어 있는 상태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죽음이나 질식감, 환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끔 가위에 눌리면서 사람의 형체 등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면기 환각'에 빠진 것이라고 한다. 입면기 환각은 꿈을 반쯤 깬 상태에서 겪는 착각인데, 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이 부족할 경우, 또 시각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결국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시각적 자극이 가위눌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수면마비는 근육의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의식만 깨어나는 것으로, 갑자기 시작돼 1~4분 정도 지속된다. 이때 다른 소리를 듣거나 다른 사람이 몸을 만져주면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또 몸의 일부라도 움직이게 되면 마비가 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움직이기 쉬운 손가락에 힘을 집중해 움직이는 방법도 효과가 있는 것을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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