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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치 못 먹는 대한민국"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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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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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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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9일 채소값 폭등의 원인 중 하나로 4대강사업으로 인한 채소재배면접 급감을 꼽으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채소가격 상승으로 걱정이 많다"며 "배추 한 포기에 1만5000원, 무 하나에 4000원, 대파 한 단에 8000원인데 감히 상상도 못 하던 가격 아니냐"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최근 삼겹살집에서는 상추에 삼겹살을 싸 먹지 않고 상추를 삼겹살에 싸 먹는다는 말이 돌고 있더라"며 "이러다가 김장도 못 담그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서민이 사실상 김장을 포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오는 이유는 날씨 탓도 있겠지만 4대강사업에 따른 채소재배면적의 급감도 있다"며 "농민단체에 따르면 채소재배면적 중 최소 20%가,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최소 16%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도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초기에 '물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지만 채소값과 전세값이 폭등하는 것을 보니 헛소리와 거짓말만 하는 대통령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채소값 폭등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김치 없는 대한민국, 김치 못 먹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더 이상 거짓말을 일삼지 말고 4대강사업을 빨리 취소하라"며 "채소재배면적을 늘려 물가를 잡고 거짓말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조영택 의원은 "과학기술부가 입법예고한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에서 대학등록금 인상률을 물가와 연동시키는 등록금상한제가 들어있더라"며 "친서민 경제를 운운하는 정부가 학부모와 학생의 입장보다 대학 측의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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