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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용공여 한도 발목 잡히나

더벨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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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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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기 선급금 차입 실패…신용공여액 약 4.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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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09월27일(11:2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 (18,850원 상승50 0.3%)이 역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5500억원의 자금조달을 추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이 같은 결정이 은행권의 신용공여 한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항공기 선급금 마련을 위해 국내 은행에 차입 관련 제안을 요청했지만 신용공여 한도 문제로 계획대로 대출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2010년 8월 말 현재 대한항공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약 4조1722억원이다. 특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외국은행을 모두 합한 수치다. 신용공여란 대출, 지급보증, 자금지원 성격의 유가증권 매입 등 금융거래상 신용위험을 수반하는 직·간접 거래를 의미한다.

대한항공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의 약 40%는 산업은행(1조6482억원)이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농협중앙회(9205억원), 하나은행(5468억원)이 잇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대한항공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4조3630억원이다. 올 들어 약 2000억원의 신용공여액이 줄은 셈이다.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대한 신용공여액을 가장 크게 축소했다. 지난해 말 수출입은행의 신용공여액은 4540억원. 올 8월 말에는 2288억원을 기록해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산업은행도 올 들어 2000억원, 국민은행 역시 755억원의 신용공여액을 각각 줄였다.

다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600억원씩, 하나은행이 900억원, 소시에테제네랄은행이 900억원 가까이 신용공여액을 확대하면서 전체적인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외환은행과 수협중앙회도 소폭 신용공여액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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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5월 국내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고 했다. 외화나 원화 시설대출로 항공기 도입시점을 고려해 차입기간을 3년 이내로 제시했다. 부동산이나 항공기를 담보로 약 1억5700만달러 차입을 계획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당시 대부분 은행이 신용공여 한도 문제로 대한항공의 차입 관련 제안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항공기 선급금 마련을 위해 직접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이 아닌 ABS 발행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계획과 관련 2010년 6월 말 기준으로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The Boeing Company) 등과 85억4300만달러(계약금액 기준) 규모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이낸싱(자금조달) 다변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국내 은행의 신용공여 한도를 관리하는 건 맞지만 역외 ABS 발행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며 종합적으로 여러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17개 계열사(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정석기업·칼호텔·한진에너지·유니컨버스·진에어·한덱스·인천북항·한진해운홀딩스·한진해운·한진퍼시픽·평택·신항만·한진케리로지스틱·삼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8조9252억원이다. 은행법에서는 동일인에 대해 은행자기자본의 20%, 동일차주(계열회사)에 대해서는 25%를 신용공여 한도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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