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5대 광역시와 고속도로에서 터진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무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가 10월 1일부터 5대 광역시와 고속도로에서도 서비스된다.

KT (30,050원 ▼150 -0.50%)는 30일 와이브로 활성화 협력에 관한 인텔과의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경부, 중부(서울-대전구간), 호남, 영동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 10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이에 따라 전국 5대 광역시에서도 3세대(3G) 이동통신, 무선랜(WiFi), 와이브로(WiBro) 등 3W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와이브로서비스는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제공됐다.

또한 KT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와이브로 서비스도 해외에서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폭인 10메가헤르쯔(MHz)로 대개체하고, 보다 선진화된 무선망 설계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와이브로 품질이 1.5~2배 정도 향상됐고, 해외에서도 로밍이 가능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인프라를 통해 2011년 3월까지 와이브로망을 전국 82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 국민의 85%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와이브로 전국망 서비스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와이브로가 5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확대 구축된 것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와이브로를 통해 대한민국이 모바일 인터넷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5대 광역시와 고속도로에서 터진다

KT, 10월 1일부터 전국 5대광역시와 고속도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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