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예뻐진다?"…뷰티푸드 시장 후끈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시계방향부터 비비프로그램 모델 김주리, 브이푸드 모델 고현정, 세노비스 모델 오연수. 로고와 제품은 아모레퍼시피이 새롭게 출시하는 오가든.

웰빙 트렌드와 함께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뷰티 푸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은 중장년층의 건강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 비해 뷰티 푸드는 건강과 아름다움이 결합된 것으로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미의 문제를 다루며 타깃 연령층도 낮아진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128,000원 ▼1,300 -1.01%)은 자연지향 뷰티 푸드 브랜드 ‘오가든(Ogarden)’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미 '비비(V=B)프로그램'이라는 브랜드로 뷰티 푸드 시장을 공략해온 아모레퍼시픽이 제2의 브랜드인 '오가든'을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비비프로그램은 방문판매, 백화점 유통 경로 브랜드며 새롭게 출시된 오가든은 대형마트 내 아이오페, 한율 매장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전문점인 아리따움을 통해 판매된다. 고가, 중저가로 유통 및 가격 정책을 이원화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오가든은 아모레퍼시픽 식품연구소에서 오가든 브랜드의 철학에 맞춰 식물영양소를 엄선해 합성 첨가물 없이 가공 공정해 만든 제품. 또 태평양제약의 생산 기술력으로 제품의 안전성 관리와 품질관리 기준도 까다롭게 적용된다.

오가든은 청정 바다에서 찾은 콜라겐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콜라겐 앰플 ‘마린 콜라겐, 홍삼과 식물 성분을 담아 귀한 여성의 몸을 보호하는 홍삼환 ‘극진환’, 온 가족 신체 대사와 면역 기능에 필요한 비타민 멀티팩 ‘뉴트리케어’, 우리 몸에 좋은 대두 성분이 체지방 감소를 도와주는 슬리밍 앰플 ‘슬리머DX’ 등을 선보인다.

올 초엔 야쿠르트가 천연원료 비타민 '브이푸드(V'food)'를 출시해 톱스타 고현정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하반기엔 다국적 제약사도 가세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호주에서 유명한 건강기능식품 '세노비스'를 국내에 출시했고 역시 모델로 오연수를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에서 뷰티 푸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고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뷰티 푸드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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