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 기준의 '최저승인(과락)' 항목이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과락항목은 해당 점수의 60%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자동탈락 된다. 절대평가라고는 하지만 3개 평가 항목 중 한개 꼴로 과락이라는 점에서 엄격한 심사가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PP 승인 세부심사기준(안)'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기준안에서 5개 항목으로 구성한 과락항목을 6개로 늘렸다.
애초 방통위 실무진은 과락항목을 △공익성 관련 분야에서 '공적책임, 공공성, 공익성 실현계획'과 '신청법인의 적정성' △콘텐츠 시장 활성화 관련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계획' △글로벌 경쟁력 관련 '조직운영 및 인력양성' △재무적 역량 관련 '납입자본금 규모'를 각각 정해 상임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번 최종안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관련 분야에서 '방송프로그램의 편성기획'이 추가됐다.
방통위는 과락항목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 관련 분야에서 편성기획이 포함돼야한다는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상임위원들이 보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부 심사기준안을 논의하는 상임위원회의에는 이경자 부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4명의 상임위원이 참석, 의결했다.
- 2010.11.10 14:37
'편성기획' 추가...60% 점수 미획득 자동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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