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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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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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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터뷰]CJ오쇼핑 배진한·정준영 PD

▲ CJ오쇼핑 배진한(좌) 정준영 PD.
▲ CJ오쇼핑 배진한(좌) 정준영 PD.
최근 홈쇼핑업계에서 코미디나 예능프로그램 못지않게 재미있는 방송을 제작해 주목받는 젊은 PD 두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CJ오쇼핑 (153,000원 상승1500 1.0%)의 배진한(33) PD와 정준영(31) PD.

이들은 개그맨 유세윤이 내놓은 음반을 팔고, 슈퍼스타K 준우승자인 존 박을 모델로 내세우는 등 쇼핑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배 PD는 최근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의 준우승자인 존 박을 등산복 '로알파인'의 모델로 내세워 한 시간에 1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홈쇼핑 등산복치고는 비싼 29만8000원의 가격이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매진돼 '슈스케' 효과를 실감케 했다. 그는 "가수 존 박에게 '님'자를 안 붙였다고 트위터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다"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올 초 화제를 불러모았던 'UV(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듀오 그룹)'의 음반 판매 방송도 배 PD와 정 PD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입담 좋기로 소문난 유세윤이 직접 CJ오쇼핑에 출연해 "우리 음반이 간장 게장에 뒤지지 않는다", "90년대 음악을 재현했기에 홈쇼핑 시청 연령층에 맞다"며 음반 판매에 나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홈쇼핑에서 예능·개그 프로그램 못지않은 재미있는 방송을 한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배 PD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무장한 요즘 소비자들이 정보 못잖게 '재미'에 크게 반응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쇼핑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는 앞으로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팝 아티스트 낸시 랭과 속옷 방송을 기획하기도 했던 정 PD는 "현대인들에게 물건을 구경하는 것, 사는 것은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더 재미있게 홈쇼핑을 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을 키우는 CJ그룹의 네트워크는 이들의 상상력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배 PD는 "'UV'의 방송을 생각해 내고 결정할 수 있었던 것도, 존박을 홈쇼핑 방송 모델로 내세울 수 있었던 것도 CJ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엠넷)과 협업을 바탕으로 성공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몇 년 전 인터넷몰인 'CJ몰'에서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 채팅을 하며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쌩쌩라이브' 코너를 함께 기획하며 팀워크를 다져왔다. 주로 소비자들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을지가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다. 홈쇼핑 진행의 정형화된 틀을 깨보고 싶어 쇼호스트까지 경험해 봤을 정도로 끼도 많다.

배 PD는 "일방적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시대는 가고 자발적인 참여로 관심을 유도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며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가치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홈쇼핑 PD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최근 관심사는 '소셜 쇼핑'이다. 정 PD는 "홈쇼핑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트위터하고 구매 인원이 많이 모이면 더 큰 할인율을 적용해 주는 쌍방향 소셜쇼핑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PD도 "어떤 방식이든 재미있고 인터랙티브한 방송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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