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합리적 지출로 지갑을 지켜라

머니위크
  • 권상훈 한국가업승계컨설팅센터 대표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33,870
  • 2010.12.06 12:5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머니위크]행복한 부자 되는 재무설계

대기업 간부인 A씨는 연봉 8000만원을 받고 있으며 미대 출신인 부인은 미술과외 등으로 월 200만원을 번다. A씨는 몇년 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4억원 상당의 85㎡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았다. 현재 그 아파트는 8억원을 호가하고 있어 나름대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A씨는 늘어만 가는 마이너스대출과 불안한 미래 때문에 이만저만 속앓이가 아니다. 은행대출 2억원의 원리금을 갚기 위해 매월 200만원을 지출해야 하고, 두아이의 사교육비만도 월 40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대출금 상환도 큰 부담이거니와 아내가 자녀 교육비를 줄이는 것에 극도로 반대하고 있어 더더욱 난감하다.

행복한 부자가 되는 중요한 관건 중 하나로 지출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합리적인 지출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사례는 충동구매와 과소비, 그리고 불요불급한 소비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꼭 필요하지도 않은 고가의 상품을 덜컥 구매하거나 대형 유통매장에서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충동구매 한 속 쓰린 경험을 누구나 한두번쯤 갖고 있을 것이다.

자녀 사교육비의 과다지출도 큰 부담이다. 소득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고액의 과외비를 스스럼없이 지출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자식 하나만큼은 최고로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도를 넘은 가정이 한둘이 아니다. 자식들이 그 부모의 심정을 알아는 줄까? 우리는 참으로 슬픈 사회에 살고 있다. 가장의 소득수준을 망각한 무리한 주택 및 자동차 구입 등도 과소비 범주에 속한다. 충동구매와 과소비는 정작 중장기적으로 꼭 준비해야 할 자녀의 대학 학자금이나 본인의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에 큰 장애물이다.

충동구매나 과소비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각심이 사라진 사소한 지출들도 가정경제를 좀먹기 십상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빈번하게 지출하는 외식비나 통신비, 술값 등을 들 수 있겠다. 정말로 주위엔 우리의 지갑을 노리는 유혹들이 넘쳐난다. 그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지갑을 지키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입 못지않게 합리적인 지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지출의 우선순위와 시기를 정하는 것이다. 우선 지출 가능한 예산을 정하고 그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의 종류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 ▲필요한 것 ▲있으면 좋을 것 등 3개로 구분해 본다. 그리고 예산 범위 안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해야만 과소비와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 구입, 냉장고 및 가구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지출은 1년 내, 3년 내, 5년 내 등으로 세분해 반드시 예산을 수립하고 미리 필요자금을 저축하는 등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예를 들어 승용차를 새로 바꾸고 싶다고 하자. 충동적으로 갑자기 대출을 받거나 할부로 구입했을 때 가정경제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이자비용이나 할부금 등 추가 지출이 반드시 수반되기 때문에 가정 전체의 지출구조가 크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 그 누구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는 없다.

가정의 소득은 단기적으로 갑자기 늘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주어진 소득 범위 내에서 균형 있는 지출을 해야만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것 이상으로 소비하는 만큼 부자가 되는 길은 점점 더 멀어지고 고달파질 수밖에 없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60만원까지 본다"…네이버, 호실적에 또 장중 최고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