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59)이 카타르 보건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카타르 보건최고위원회는 카타르 보건의료정책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타민(Tamim) 왕세자를 의장으로 왕비와 보건부 장관 등 내국인 5명, 외국인 3명, 모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신 원장과 함께 선임된 외국인 보건최고위원은 존스홉킨스 의대 전 부학장과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로 알려져 있다.
이정신 원장의 카타르 보건최고위원 임명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에서 한국의료홍보사절단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후 우리나라 의료수준과 보건의료체계의 우수성을 인정한 카타르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카타르가 공식적인 의료분야 협력 파트너로 인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 앞으로 의료인력·의료서비스 진출, 보건산업제품 수출 등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수희 장관은 29일 이정신 원장을 만나 카타르 보건최고위원으로 선임된 것을 축하하며 향후 우리나라와 카타르와의 보건의료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2010.11.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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