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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高下低' 韓 경제, 내년엔 '上低下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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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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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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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둔화 추세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듯…대외악재 해소되며 내년 하반기 회복

올해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한풀 꺾인 한국 경제가 내년 6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부진 등 대외 악재들이 내년 상반기를 거치면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역시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극명하게 드러났던 '상고하저'의 경제성장 흐름이 내년에는 '상저하고'로 나타날 전망이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일 "한국 경제는 내년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높고 하반기가 낮은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도 내년 하반기쯤에는 대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있어 이 역시 성장세가 살아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는 올 한해 전형적인 '상고하저' 유형을 보였다. 상반기 7.6%(1분기 8.1%, 2분기 7.2%)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 경제는 3분기에는 4.5%로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제품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반기 이후 급격히 둔화된 성장 추세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유럽에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가 아일랜드를 넘어 포르투갈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 역시 고용과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최근 급등하며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성장률을 3%대 후반에서 4% 내외(삼성경제연구소 3.8%, LG경제연구원 4%)로 예상하고 있고, 국책연구소(KDI 4.2%, 한국금융연구원 4.4%)도 4%대 초중반으로 올해보다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기관들은 공통적으로 내년 한국 경제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유형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대외변수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대부분 정리될 가능성이 커 하반기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서고 한국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것이다.

KDI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4.4%에서 4.2%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 성장율이 상반기 4%, 하반기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정보기술(IT) 경기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업계에서도 '상저하고' 전망이 대부분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흐름이 지금은 힘들더라도 내년 하반기에 가서는 대부분 풀릴 것"이라며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등 성장을 지탱해온 업종이 올 하반기에 주춤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대외 악재가 개선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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