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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2D TV보다 더 눈에 피로 두통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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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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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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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석 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3D TV가 눈을 더 빨리 피로하게 하고 두통과 근시를 유발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송종석 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일반인 14명을 대상으로 2D와 3D TV를 각각 동일한 시간대의 다른 날 시청하도록 하고 시청 전 후 눈의 피로도와 증상의 차이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송 교수에 따르면 설문은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눈물이 난다 △현기증이 난다 △속이 메슥거린다 등의 총 14개 항목에 답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사는 △자동굴절검사 △결막충혈정도 △눈물막파괴시간 △안구표면온도 등에 대해 실시했다.

검사 결과, 근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면대응치(SE)' 변화량에서 3D를 봤을 때 시청 전에 비해 근시가 심해졌다. 2D의 경우에는 오히려 약간 근시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피로감에 대한 설문 역시 3D가 훨씬 더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막충혈정도와 눈물막파괴시간은 2D와 3D TV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통의 경우 2D 시청 후에는 별 변화가 없었으나, 3D를 시청한 이후에는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집중력은 2D와 3D 모두에서 시청 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의 피로를 뚜렷하게 느끼는 시간은 2D 시청의 경우 평균 78.57분, 3D 시청의 경우 54.86분으로 3D가 더 빨리 피로를 느꼈으며, TV 시청을 하며 30분, 60분, 90분, 120분에 측정한 각각의 주관적 피로도 수치도 모든 시간대에서 3D TV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m 가량 떨어진 TV를 시청할 때 2D TV의 경우 눈의 조절이 풀어져서 근시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3D TV의 경우 먼 거리에서 시청해도 근시가 더 심해졌다. 3D TV가 눈의 조절을 유발해 일시적으로 근시를 일으키는 것이다.

'눈의 조절'이란 먼 곳을 볼 때 수정체 양쪽을 잡아당기고 있는 모양근이 이완해 수정체가 얇아지고 초점 거리라 길어져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모양근이 수축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초점거리가 짧아져 가까운 곳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무의식적인 반사운동이다.

송종석 교수는 "조사결과 3D TV를 볼 때 느끼는 피로감은 먼 거리를 주시함에도 불구하고 눈의 조절이 유발되기 때문"이라며 "2D에 비해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더 빨리 일으키므로 3D TV를 시청할 때에는 2D TV를 시청할 때보다 좀 더 많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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