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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프린터, HP에도 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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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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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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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딜리'…주요고객사가 지분 20% 보유

"UV프린터로 HP와 경쟁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최근수 딜리 대표이사는 11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국내업체인 잉크테크 (8,730원 상승20 -0.2%)는 물론 다국적기업 휴렛팩커드(HP)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최 대표는 "유리, 나무, 타일, 벽지, 가전제품 등에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UV프린터를 만들어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며 "수출비중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세계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리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소재한 컴퓨터 프린터 제조업체로 지난 1996년 최 대표가 설립했다. 초기 투자와 인증기간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디지털 프린터 기술의 최고수준(high-end)으로 알려져 있는 UV프린터를 통한 매출이 전체의 78.8%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프린터용 소모성부품과 잉크매출 등이 메운다. UV프린터는 1대당 1억~1억5000만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

딜리는 28개국에 딜러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기준 매출의 62.6%는 고객사인 아그파 그래픽스(Agfa Graphics N.V)를 통해 창출된다.

아그파 그래픽스는 지난 2007년 이후 3년간 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모회사인 아그파 게바트(Agfa Gevaert N.V)는 2008년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고 있는 현대증권측은 "심사를 거친 결과 아그파 그래픽스는 구조조정을 거쳐 재무구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UV프린터 부문은 성장성이 부각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딜리는 향후 중국 3등 4곳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20~30%를 유지해왔다. 지난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억원, 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누계실적은 매출액 215억원, 44억원 규모다.

최 대표는 "UV프린터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세계시장점유율 7.9%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2013년 수출 1억불 목표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UV프린터는 오는 2014년 시장규모가 약 8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수요가 정체됐던 UV프린터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요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최 대표의 보유지분은 46.8%이며 특수관계자와 지분거래를 통해 고객사인 아그파가 20%를 확보했다. 동양창업투자와 아이원벤처캐피탈 2곳의 지분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7000~80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47만주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과 19~20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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