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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송유관 폐쇄로 두바이유 가격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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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송유관 폐쇄로 두바이유 가격상승"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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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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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떼제네랄 "러시아, 오만 등에서 대체원유 수입해야"

미국 알래스카의 송유관이 파손돼 원유수송이 중단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와 중동의 오만에서 대체 원유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소시에떼제네랄이 1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지난 주말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소유의 알래스카 송유관 누출돼 석유 공급이 중단됐다. 이 송유관을 지나는 원유는 미국 국내 생산 원유의 15%에 이른다.


이 알래스카 파이프에 문제가 생기면서 특히 미국 서부해안에 기반을 둔 정유사들이 원유 수급난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러시아, 중동 등 해외에서 원유 수입을 늘릴 것이며 이에 따라 중동 원유 벤치마크인 두바이유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소시에떼제네랄은 분석했다.

이달 첫 주에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2월 인도분 두바이유는 지난 10일 2.6% 상승, 배럴 당 92.0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정유사와 석유개발사들의 이날 주가 움직임도 주목된다. 미국 코노코필립스는 지난 10일 0.3% 밀렸고 엑손모빌은 0.6%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트랜스-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시스템(TAPS) 측이 우회 송유관을 건설하는 등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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