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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설연휴 서울성곽·정동길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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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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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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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역사 탐방길 4가지 추천

서울시가 설연휴를 맞아 가족이나 연인들이 도보로 즐길 수 있는 4가지 탐방코스를 추천했다. 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유서 깊은 곳들이다.

↑독립문, 서대문독립공원⇒인왕산국사당⇒선바위⇒서울성곽⇒안평대군집터⇒석파정⇒창의문 도보코스<br />
↑독립문, 서대문독립공원⇒인왕산국사당⇒선바위⇒서울성곽⇒안평대군집터⇒석파정⇒창의문 도보코스
첫번째 코스는 독립문과 서대문독립공원을 시작으로 인왕산 국사당, 선바위, 서울성곽, 안평대군집터, 석파정을 거쳐 창의문까지 걷는 3.5km 구간이다. 시간은 3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독립문은 1896년 독립협회가 영구 독립 선언을 위해 청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사대외교의 표상 '영은문'을 헐고 세운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됐다. 서대문독립공원은 주변의 노후지역 3800㎡를 편입, 독립문을 보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인왕산 국사당은 무속신을 모신 당집으로 원래 남산 꼭대기에 있었지만 일본이 남산에 조선신궁(朝鮮神宮)을 지으면서 이전을 강요해 현재 위치로 해체, 복원한 것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바위는 마치 중이 장삼(검은 베로 만들어진 품과 소매가 넓은 중의 웃옷)을 입고 있는 형상이라 해 불교의 '선(禪)'자를 따서 '선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성계가 한양에 도성을 쌓을 때 당시 문신이었던 정도전과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이 바위를 성 안에 두느냐를 두고 의견 대립을 보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서울성곽을 따라 인왕산 정상(치마바위)을 넘어 내려오다 보면 안평대군 집터가 위치해 있다.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사용하던 정자인 '무계정사'가 있던 터로 안평대군은 이곳에 1만권의 책을 갖추고 선비들과 함께 시를 즐겼다고 한다.

석파정은 조선말기의 중신 김흥근의 별장이었는데 흥선대원군이 집권 후에 자신의 별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정문을 통과해 정원에 들어서면 인왕산의 자연암각을 이용한 수로가 조성돼있다. 6.25전쟁 이후엔 천주교의 고아원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

북문이나 자하문으로 불리는 창의문은 1396년(태조5)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다. 1958년 크게 보수했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서울 사소문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 있는 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일 "서울성곽길을 따라 걷다보면 역사공부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체력보강도 하는 1석3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추천한 나머지 코스는 △망원정⇒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절두산순교박물관(2.5km 구간, 약 50분 소요) △영휘원⇒숭인원⇒세종대왕기념관⇒홍릉수목원(1.7km 구간, 약 40분 소요) △환구단⇒정동제일교회⇒경운궁⇒구러시아공사관⇒경희궁(1.2km 구간, 약 30분 소요) 등이다.

망원정은 세종대왕 둘째 형인 효령대군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 영휘원은 고종의 후궁 순헌귀비 엄씨의 묘소이며, 숭인원 순헌귀비의 손자이자 영친왕의 아들인 '이진'의 묘소이다. 홍릉수목원은 명성왕후 능에 조성된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수목원이다.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자리에 있는 환구단은 조선 고종이 대한제국의 독립을 대내외에 알리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경운궁(덕수궁) 중명전은 고종의 도서관으로 건축됐고, 1904년 경운궁(덕수궁) 화재 이후 고종황제의 거처로 쓰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제역과 AI 등의 안타까운 이유로 귀성을 포기한 시민들을 위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서울의 역사가 깃든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문화·역사 탐방길을 추천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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