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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초반 약세 "우리사주 매물 일부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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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초반 약세 "우리사주 매물 일부 나오는 듯"

머니투데이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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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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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 물량 가능성도 배제 못해

현대위아가 공모가 대비 높게 형성된 시초가의 부담을 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우려됐던 우리사주 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위아 (57,200원 ▼900 -1.55%)는 시초가보다 2000원(2.6%) 하락한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 6만5000원보다 17.7% 높은 7만65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161만3000여주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경우 기관공모물량 480만주 등 1100만여주(43.7%)가 보호예수가 없는 물량이다.

기관공모물량 480만주 가운데 70%는 의무보유확약을 받은 물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실제 매물화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764만주 정도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우리사주조합에 액면가로 배정된 유상증자 물량 353만주가 보호예수가 없는 상태라 상장 초기 매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액면가 기준으로 하면 우리사주 물량을 받은 현대위아 근로자들의 수익률은 1200% 이상에 달해, 장 초반 매물로 나올 만한 유인이 높다는 것이다.

이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 "장 초반 시장에 매물이 나오는 속도를 봤을 때 우리사주 물량이 100%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을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사주물량 매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높게 형성된 만큼 보호예수가 없는 기관물량이나 개인 물량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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