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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노조위원장, 점퍼대신 넥타이 맨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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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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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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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의 '특별한' 상장 기념식

임흥수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와 노동조합 이용진 지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현대위아 노사 대표가 임직원들의 다짐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임흥수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와 노동조합 이용진 지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현대위아 노사 대표가 임직원들의 다짐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21일 오전 8시30분, 한국증권거래소 로비에서 다소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한 회사의 전·현직 노조위원장이 점퍼 대신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주인공은 바로 이날 거래소에 상장된 현대위아. 상장일에 노조위원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탁한 것은 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이용진 현대위아 (63,900원 ▲600 +0.95%) 노동조합 지회장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상장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약'에 대한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현대위아의 상장기념식은 기존 신규상장사의 기념식과 달리 이례적으로 '노사화합'이라는 기조로 진행됐다.

현대위아의 '특별한' 상장기념식에 노조위원장이 대표이사보다 먼저 인사말을 한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1976년 창립된 현대위아는 외환위기의 파도를 넘지 못하고 97년 도산 위기 직전까지 갔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직원들의 헌신 위에 다져진 끈끈한 노사관계였다.

이 지회장은 "지난 16년동안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위아 노사는 이번 주식시장 상장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17년, 18년 무분규를 이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 회사를 믿고 따라 준 직원 모두와 상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더욱 훌륭한 회사로 발돋움하고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위아 주식의 상장 최초가는 7만6500원으로 공모가인 6만5000보다 18%오른 수준. 현대위아 근로자의 우리사주 보유량이 1인당 3000주인 점을 감안하면 액면가 5000원이던 우리사주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16년 무분규 전통이 상장으로 빛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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