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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BOJ 통화완화로 약세 보일 것"-모간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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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BOJ 통화완화로 약세 보일 것"-모간스탠리

머니투데이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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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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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안전자산' 아닌 '차입통화' 성격 띨 것"

최근 중동 정정 불안으로 강세를 보인 엔화가 일본은행(BOJ)의 더욱 팽창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일본은행은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투자자들은 일본의 재정 정책을 우려하기 시작하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엠마 로슨 모간스탠리 투자전략가는 "BOJ는 올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며 "시장은 다시 엔화를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 거래를 위한 '차입통화(funding currency)'로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엔화 가치가 달러당 93엔, 유로당 11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올 연말 엔화가 달러당 89엔, 유로당 118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11시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0.02%) 내린 81.85엔을 기록 중이다. 올들어 엔/달러는 81~84엔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엔/달러 환율이 80.21엔까지 떨어져 1995년 사상 최저치인 79.75엔에 육박하기도 했다.


전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일본의 성장 전망이 악화되면서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일본은행이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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