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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등 OPEC 회원국, 원유 증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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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등 OPEC 회원국, 원유 증산키로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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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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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부터 사우디와 함께 일일 100만배럴 증산 가능

리비아 사태에 따른 원유 부족 우려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 아랍에이리트연합(UAE), 나이지리아 등 원유수출국 기구(OPEC) 회원국들이 오는 4월부터 증산에 참여한다.

쿠웨이트 등 OPEC 회원국, 원유 증산키로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이 장중 한때 106.95달러를 기록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면서 OPEC 회원국 중 주요 회원국이 원유 증산에 나설 예정이다.


석유업계 관계자들은 4월초 증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3개 국가의 증산규모는 일일 30만배럴 수준으로 앞서 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70만배럴 증산 결정을 감안하면 리비아의 생산 감소규모를 모두 충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현재 리비아의 원유 생산규모가 리비아 사태 발생전 3분의 2 수준인 일일 100만배럴이라고 전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은 이날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600km 떨어진 석유 수출항 도시 라스 라누프 외곽 등에 폭탄을 투하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부군과 반정부군과 시위는 격화되는 양상이다.

소시에떼 제네럴의 마이클 위트너 연구원은 “리비아 석유 수출시설의 폐쇄 확대로 원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와 UAE는 4월부터 원유생산을 일일 10만~15만배럴 더 늘릴 계획이며 나이지리아 또한 15만~20만배럴 추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타르의 원유 장관인 모하메드 살레 알 사다는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OPEC은 (이 같은 증산이) 필요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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