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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광수 대표 |
15일 김조광수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7년간 사귀어 온 동성 파트너와 내년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19살 연하의 평범한 대학생과 내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트위터친구 김조광수 대표가 결혼한답니다. 동성혼이라 법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두 분의 앞날에 행복이 있기를 빕니다. 결혼 축하해요^^"라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그 외에도 많은 트위터러들은 김 대표의 결혼소식을 RT(리트윗)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덧붙였다. "행복하세요. 역풍이 불어도 꼭 헤쳐나가시길…"이라며 "결혼 축하합니다. 동성 간 결혼은 즉각 허용돼야 합니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 누리꾼은 "동성애는 찬성하지만 꼭 결혼이라는 형식이 필요한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의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올해 초에 개봉해 480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동성연애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을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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