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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연구회' 前간부 등 체포…'국보법 위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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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연구회' 前간부 등 체포…'국보법 위반'(종합)

머니투데이
  • 류철호 기자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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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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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서총련 의장 등 10명 압수수색…한대련 "공안 탄압 중단하라"

경찰청 보안국은 21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학생 연합 학술 동아리인 '자본주의연구회' 전직 회장 최모씨(37)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건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하모씨와 경북대 출신 최모씨도 같은 혐의로 체포하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산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의장을 지낸 박모씨 등 동아리 회원 10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07년 3월 대안 경제를 연구하는 대학생들의 연구 단체인 자본주의연구회를 결성한 뒤 이듬해 진행된 '대안경제캠프' 행사 등에서 이적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이날 오후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국보법 폐기 주장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당연시되는 시대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정권 차원의 끔찍한 공안 사건이 재현되고 있다"며 "공안 당국은 무고한 학생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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