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뱃고동 울렸다, 코스피 반등시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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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련종목들의 강세에 코스피지수도 3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0.25%) 오른 2127.1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122.14로 마감한 지수는 이날 2119.01로 하락출발했지만 상승폭을 키우며 2130 터치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국가·지자체 등 기타계 부문에서 400억원이 넘는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투신이 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총계로는 7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137억원을 순매수, 18일 연속 매수우위다. 개인은 20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 업종의 상승세가 강하다. 특히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현대차 (249,500원 ▼500 -0.20%),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0.3~0.7%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코스피 운송장비 업종지수는 0.53% 올랐다. 조선종목의 강세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3.76% 주가가 올랐고 STX조선해양 (0원 %),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2~3%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은 4일째, 삼성중공업은 8일째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 금융, 운수창고, 유통, 증권, 통신 등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포스코 (394,500원 ▲2,000 +0.51%)가 나란히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LG화학 (373,500원 ▲500 +0.13%),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 등은 강세이지만 에쓰오일은 주가가 이틀째 빠지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도 약보합세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330개 종목이 강세이며 118개 종목은 보합세, 328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0.25% 오른 282.60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