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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원에 도쿄 왕복! 7월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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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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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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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호 이스타항공 사장 인터뷰

"46만원에 도쿄 왕복! 7월 기대하세요"
"7월부터 46만원대에 인천과 도쿄를 오갈 수 있습니다"

강달호(59, 사진) 이스타항공 사장의 눈에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이스타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도쿄 노선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당초 5월로 예정했던 첫 운항일정이 7월로 늦춰진데 대한 아쉬움과 최고 황금노선 취항에 따른 기대감이 동시 묻어났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대지진과 방사선 위험으로 탑승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돼 첫 취항일정을 늦췄다.

최근 강 사장을 서울 강서구 방화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도쿄 노선 운항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들었다.

강 사장은 우선 도쿄 노선 운항 일정 지연에 아쉬움부터 표현했다. 그는 "야심차게 준비해왔는데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일본 여행 기피 현상으로 불가피하게 운항 일정을 7월로 연기했다"며 "이미 운항 준비를 모두 마친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운항 개시일을 7월1일(잠정)로 잡았다. 약 1개월간 안전성과 서비스를 검증받고 방학 특수를 누리겠다는 복안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에 맞서는 무기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

강 사장은 "대형사의 왕복권 가격 66만9900원보다 30% 가량 싼 46만원대에 판매해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도쿄 노선은 관광보다는 비즈니스를 위한 고객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존 항공사들의 탑승률은 80~85%에 달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하루 5회씩, 주 35회를 왕복한다. 이스타항공은 하루 1편,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형사의 운항 시간대가 이스타항공에 비해 촘촘해 경쟁에서 뒤질 것 같지만 강 사장의 생각은 다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은 가격이 저렴한 이스타항공을 이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는 "도쿄 노선에서 손익분기점은 탑승률이 80% 이상이 됐을 때"라며 "특정 시간대 노선을 타야 할 이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이스타항공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 군산 청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과 인천-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인천-연길(중국) 등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5월5일부터 인천-삿포로(일본)와 7월 인천-도쿄 노선에도 취항한다.

강 사장의 꿈은 중국 각지로 노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강 사장은 "규제가 심하고 정부간 조정이 까다로워 중국 노선을 확대하는 게 쉽지 않지만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노선 다양화에 대비해 현재 6대인 항공기를 올해 1대 추가하고 2018년까지 B737-700 또는 800 기종으로 매년 2대씩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또 고유가로 원가 부담이 커져 올해 흑자전환 목표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류비는 항공사의 전체 원가에서 30%를 차지한다"며 "유가가 10% 오르면 항공사 원가부담이 3%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제유가는 연초 91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에서 최근 112달러로 23% 이상 급등했다.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105억원에 영업손실 55억원, 당기순손실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항공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조종사 빼가기 논란'에 대해서는 에어부산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강 사장은 "대형 항공사끼리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고 있는 것처럼 대형사와 LCC 사이에도 이런 룰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중국 등 외국에서 조종사를 빼가는데 이를 막을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LCC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호소했다. 그는 "적은 수의 항공기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운항하다보니 김포(국내선)와 인천(국제선)을 빈 비행기로 오가며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김포발 국제선 노선을 늘려주는 것도 LCC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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