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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타, BMW에 도전장… 재규어에 80억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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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타, BMW에 도전장… 재규어에 80억弗 투자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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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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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 그룹이 자회사인 고급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JLR)에 5년간 50억파운드(82억달러)를 투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업체 3사가 점령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타타 그룹은 3년 전 JLR을 포드로부터 23억달러에 인수했으나 경제위기로 고급차 시장이 위축되며 실적에 큰 타격을 입어왔다.

50억 파운드의 투자 자금은 주로 영국 3개 공장의 제품 개발 및 설비 투자에 사용된다. 투자금 중 일부는 중국 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투자금의 대부분은 새로운 엔진 기술과 연료 효율을 높인 차체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쓰일 전망이다.


현재 포드 자동차에서 엔진을 공급받고 있는 JLR은 독자적으로 엔진을 수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JLR은 영국 포뮬러1(F1) 레이싱카 선두 업체인 AT&T 윌리엄스와 엔진 및 다른 디자인들을 공동작업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투자금에는 JLR이 영국에 설립할 새로운 엔진공장을 짓기 위해 필요한 7억5000만파운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밖에 JLR의 5개년 계획에는 타타 스틸과의 제휴 강화도 포함한다. 타타스틸은 새로운 유형의 경량 철 합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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