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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공적자금 76억弗 6년 당겨 조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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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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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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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가 미국과 캐나다 정부에서 받은 채무 잔액 총 76억달러를 조기상환했다. 2009년 파산보호에 들어가고 이탈리아 피아트에 인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크라이슬러가 예정보다 일찍 두 정부에 진 빚을 털고 부활을 증명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아트·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성명을 내고 "2년 전 우리는 미국과 캐나다 납세자들에게 전액 상환을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당초 약속했던 상환기한인 2017년보다 6년 당겨 빚을 모두 갚은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미 정부에 59억달러를, 캐나다 수출개발부에 17억달러를 각각 상환했다. 캐나다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가 크라이슬러에 투입한 자금은 수출개발부가 안고 있었다. 상환 비용은 신규 채권발행과 크라이슬러 지분율을 늘리기 위해 피아트가 투입한 자금 등으로 충당했다.

이를 통해 피아트는 크라이슬러 지분율을 30%에서 46%로 늘릴 수 있게 됐다. 피아트는 이 지분율을 연말 51%로 늘린 다음 크라이슬러 인수시 체결한 옵션 계약을 활용해 70% 넘게 지분율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크라이슬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자동차 판매 급감에 따라 파산 위기에 몰렸고 2009년 정부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 위기를 모면했다. 크라이슬러를 떠안은 피아트는 소형차와 친환경 엔진 부문의 기술력을 크라이슬러에 이식하고 생산라인을 통합하는 등 경쟁력 회복에 주력해 왔다.

세계 시장에서 크라이슬러 판매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18% 증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 기간 순이익은 1억1600만달러로 피아트에 인수된 뒤 첫 분기흑자이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는 미시간주와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3000명을 추가 고용,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컴패스 등 인기 모델 생산을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피아트는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를 봐가며 이르면 연말 또는 2012년께 크라이슬러를 미국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피아트로선 크라이슬러를 기업공개(IPO)하기 전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영국 샌포드 C. 번스타인 & 코의 맥스 와버튼 애널리스트는 "마르치오네는 상장된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이 더 비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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