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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증시 예측불가? 지수 전망 '1930 vs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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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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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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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증시전망]하나대투 2050-2350 vs HMC證 1930-2180.. "양적완화 이후가 중요"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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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증권사별로 6월 코스피지수 전망치가 증권사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최저점과 최고점의 차이는 420포인트에 이른다. 한 달간 코스피 저점과 고점간 격차를 200포인트 이상 벌려둔 곳도 있다. 연간 전망도 아닌 월간 전망치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편차이다.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이유는 대외변수에 따른 시나리오가 다르기 때문. 비관론자들은 주로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조정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내다본 반면 낙관론자들은 우리 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이 상승장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증시 예측불가? 지수 전망 '1930 vs 2350'

◇시나리오 1 : 유럽재정위기에 미국發 자금줄 끊어진다

가장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는 HMC투자증권이다. HMC투자증권이 제시한 6월 코스피 저점 예상치는 1930이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패닉 당시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 것.

이영원 HMC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 주식시장은 5월 조정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힘든 기간이 될 것"이라며 "미국 양적완화 종료시점인 6월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수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미 유럽의 경우 양적완화가 실질적으로 종료된 상황에서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며 출구전략이 시행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적 유동성 환경은 더 이상 금융시장 상승을 이끄는 행진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10배 내외의 등락을 이어가는 상황이라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코스피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10.2배에서 움직인다고 볼 경우 코스피범위는 1930~2180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역시 비관그룹에 속한다. IBK증권이 전망한 6월 코스피 변동폭은 1980~2150이다.

오재열 IB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양적완화 종료 이후 달러화의 강세반전이 현실화될 전망인데 달러강세 현상은 이제 초동단계에 불과하다"며 "원화약세 또는 변동성 약화우려 등으로 외국인 매수동인이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팀장은 "양적완화 종료시 추가적 경기부양카드가 없어 일시적인 경기후퇴, 즉 소프트패치가 우려된다"며 "정부개입 없이도 자생적인 경제정상화가 확인돼야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나리오 2 : 실적의 힘, 결국은 낙관론이 이긴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하나대투증권의 6월 코스피 최고점 전망치는 2350에 이른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부각된 해외변수가 단기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그리스문제는 결국 대마불사 논리 속에 봉합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부장은 "5월 조정이 당초 예상보다 깊었지만 빠른 복원력으로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아 다시 장기상승 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적극적 시장대응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련의 우려 속에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테스트될 것"이라며 "수출과 기업실적 등은 우려에 비해 여전히 양호한 모멘텀을 이어가며 시장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6월 코스피 변동폭으로 2100~2150을 제시했다. 3월 중순 일본 대지진 때보다 시장이 커진 만큼 저점도 당시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말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조정의 빌미가 된 양적완화 이후 불안감, 그리스 사태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재로서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6월 중순 이후 발표될 거시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세가 지수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도 "6월 초중반에는 양적완화 종료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다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이전의 변동성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6월 하순부터는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상승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도 대안은 '화·정·자' 주도주

이처럼 증권사별 시장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음에도 다수 전문가들은 자동차, 화학·정유 등 기존 주도업종의 강세가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경식 부장은 "낙폭이 컸던 섹터, 저평가된 섹터에 대한 투자가 장기 평균적으로 유용하다"며 "에너지, 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이 높은 매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은행, 반도체 섹터 역시 양 부장이 꼽은 유망 섹터다.

오재열 팀장은 자동차, 화학·정유업종과 더불어 음식료, 반도체, 은행 등 업종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오 팀장은 6월 최선호주로 현대차, 신한지주 (41,700원 ▲1,000 +2.46%), 하이닉스 (112,500원 ▲1,500 +1.35%), 에쓰오일 (106,000원 ▼1,000 -0.93%), 삼성엔지니어링 (24,050원 ▼500 -2.04%), 오리온 (14,300원 ▲400 +2.88%), 락앤락 (9,460원 ▲60 +0.64%), SK케미칼 (39,100원 ▲50 +0.13%), GKL (14,450원 ▲300 +2.12%), CJ CGV (26,800원 ▲550 +2.10%) 등을 꼽았다.

반면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유, 자동차에 대한 비중은 유지하되 화학업종에 대한 비중은 소폭 줄일 것을 제안했다. 심 연구원은 가격메리트가 있는 데다 6월 동시만기일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리며 소매, 섬유의복, 음식료, 유틸리티 등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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