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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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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소식에 급등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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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3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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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TSE100 지수 1.54%↑... 금융주 상승

유럽 주요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 소식으로 급등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89.07(1.54%) 오른 5855.9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2.34(1.88%) 올라 3924.23을, 독일 DAX30 지수는 123.71(1.73%) 상승해 7294.14를 나타냈다.

이날 그리스 의회는 5개년 재정감축안을 담은 중기 재정계획을 300석중 155표의 찬성표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는 약속했던 구제금융 1100억유로 가운데 5차 지원금인 120억유로를 다음달 3일 집행하게 돼 그리스는 디폴트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그리스 의회는 오는 30일 500억유로의 국유자산 매각과 관련한 실행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철강 파이프 제조업체인 잘츠기터는 EU가 중국산 파이프에 대한 관세를 71.5%로 올릴 것이라는 소식으로 2.8% 상승세를 기록했다.

알라안츠는 모간스탠리의 ‘매수’ 의견으로 독일 증시에서 3.1% 올랐다. 다임러는 중국에서 고급모델과 트럭 부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으로 1.9% 상승했다.

세계최대 은행간 자금중개회사인 영국 ICAP는 9.69% 급등했다. 유럽 최대 철강업체 티센그룹은 4.25% 올랐다. 스위스의 UBS와 크레딧 스위스가 각각 1%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 상승이 돋보였다.

줄리어스 바에르 그룹의 크리스토프 리니커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눈이 그리스를 향해 있다”라며 “긍정적인 투표 결과는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다. 그리스 문제는 아직 미해결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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