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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2년7개월만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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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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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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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방안 탄력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했다. 남북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는 것은 2008년 12월 중국 베이징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이번 회담은 6자회담이 열리지 않는 기간에 개최되는 남북한 간 최초의 비핵화 회담이다.

위 본부장과 리 부상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 발리의 한 호텔에서 회동했다. 북한측은 이에 앞서 리 부상이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 공식 임명됐다고 우리 측에 알려왔다.

정부 당국자는 "6자회담이 진행되는 기간이 아닌 시점에 남북 수석대표가 별도로 만난 전례가 없어 오늘 회동에서는 따로 의제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비핵화 문제에 관해 양측의 관심사항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측의 비핵화 회담 제안에 대해 북측이 리 부상에게 6자회담 수석대표 자격을 부여해 위 본부장과의 회담에 응해온 것"이라고 회담 배경을 설명했다.

위 본부장과 리 부상은 23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상이 비공식 회동을 갖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남측에서 조현동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북핵 실무자, 북측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부국장과 실무자가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사이에 비핵화 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방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 부상은 21일 저녁 최 부국장을 포함한 실무대표단을 이끌고 발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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