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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라더니…", 경매가격·미분양 손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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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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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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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낙찰가율 80%선 붕괴, 미분양 증가세로 돌아서…"당분간 분위기 반전 어려워"

수도권 경매시장 지지선으로 통하는 아파트 낙찰가율 80%선이 올들어 처음으로 무너졌다. 꾸준하게 줄어오던 미분양아파트수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일각의 분석과 정반대 결과들이다. 올들어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분양시장 청약열기가 달아오르고 최근 서울 강남아파트 거래가 깜짝 반등하면서 시장에선 '바닥론'이 제기됐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가 워낙 부진해 나타난 '기저효과'인 만큼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바닥론이 시장에 혼선만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당분간 기존 주택시장을 비롯해 경매나 신규분양시장 모두 활기를 띨만한 모멘텀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바닥이라더니…", 경매가격·미분양 손님 '뚝'
◇경매아파트 가격 '뚝'…미분양아파트 손님 '뚝'
올들어 80%를 웃돌던 수도권 경매아파트 낙찰가율은 뚝 떨어졌다. 3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과 경기, 인천의 경매아파트 낙찰가율은 각각 79.8%, 79.2%, 75.9%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 평균 낙찰가율이 경매시장 지지선으로 통하는 8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낙찰가율 80%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11월(79.2%) 이후 7개월 만이다. 여기에 부동산시장 바로미터인 강남 등 '버블세븐의 낙찰가율도 78.8%에 그쳐 아파트 경매시장의 가격 조정이 수도권 전역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분양아파트도 다시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가 총 7만2667가구로 전월(7만1360가구) 대비 1.8%(1307가구)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5월(11만460가구)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무엇보다 올들어 청약열기가 달아오른 지방의 미분양아파트가 늘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지방 미분양아파트는 올 6월 말 기준 총 4만5442가구로 전월(4만4327가구) 대비 2.5%(1115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파트는 2년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전월(3만9018가구) 대비 686가구 늘어난 3만90704가구로 집계됐다.

"바닥이라더니…", 경매가격·미분양 손님 '뚝'

◇"터널 끝 아직 안보여…지방 물량공세도 부담"
전문가들은 경매나 분양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 붕괴는 부동산시장 추세가 경매시장으로 확산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부동산 정책이나 금리 등 외부 요인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하락세로 돌아선 경매시장 흐름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년전부터 조정을 거친 지방의 경우 올들어 수요가 살아났지만 수도권은 상황이 다르다"며 "준공후 미분양아파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다 집값이 여전히 높아 매수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올들어 부산과 대구 등을 중심으로 한꺼번에 쏟아진 지방 분양물량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건설사들이 2~3년전 분양에 실패한 사고사업장을 올들어 단기간 밀어내면서 부산의 경우 1년새 1만8000여가구가 공급됐다"며 "당장은 새 아파트를 기다렸던 수요가 몰릴 수 있지만 단기 과잉공급 물량은 정상적인 시장 거래를 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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