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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美는 돈 찍어내면 돼, 유로존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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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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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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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美는 돈 찍어내면 돼, 유로존이 위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이 7일(현지시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미국은 돈을 찍어낼 수 있어 디폴트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NBC-TV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 "미국은 언제나 돈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채무에 대해서도 다 원금과 이자를 지불할 수 있다"며 "따라서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제로(0)"이라고 밝혔다.

또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며 미국의 자존감, 심리에 타격을 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린스펀은 아울러 현재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위기는 미국이 아니라 유로존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사실상 상대적으로 잘 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이탈리아가 문제에 빠지기 전까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불안정한 유럽 시스템과 위기 재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유럽은 미국의 4번째 수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외국과 제휴 이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미국 기업의 절반이 유럽에 진출해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인 6%대로 오르며 취약성을 드러내자 유럽 내에 대규모 문제가 야기된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경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쉽게 구제할 수 없고 사실상 구제가 불가능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같은 방송에서 S&P가 미국 연방정부의 적자 규모를 잘못 계산했다며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비판했다.

그는 "S&P가 2조달러의 계산 오류를 저질렀으며 이를 수정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2조달러의 계산 착오가 없는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AAA를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워런 버핏은 미국 국채에 AAAA 등급을 부여하겠다고까지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S&P의 국가 신용등급 위원회 대표인 데이비드 비어스는 백악관이 이처럼 S&P의 결정에 계산 착오가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오바마 정부가 S&P의 결정을 전적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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